작가, 연출가, 극단대표로 활동하다 작고한 김상열의 13번째 작품집이다. 김성열은 TV드라마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공연예술분야에서도 영상매체를 위한 작품들 또한 많이 집필했는데 그중 텔레비전 드라마 작품을 모아 이『엄마의 손』을 제작했다. 1980년과 1987년 텔레비전을 위해서 쓴 작품 중 일부로, 그가 쓴 방대한 작품 중 극히 일부분에 속한다.
여기에 실린 작품 중「아베의 가족」은 연출가 고석만이 최초의 '연출상'을 수상하도록 한 작품으로 한국 현대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강간의 상처로 정박아를 낳고, 치욕을 못 견뎌 양공주 촌에 들어간 어머니와 '아-베'라는 한마디밖에 못하는 정박아. 전쟁의 상처로 인해서 뿔뿔히 흩어진 가족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