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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글쓴이
이정철 저
출판사
역사비평사
출판일
2010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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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정철

퇴계학연구원 연구원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시대 대동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퇴계학사전 편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는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권력 이동으로 보는 한국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는다
대동법을 통해 보는 조선시대 정치·사회사!


대동법은 흔히 조선시대에 공물(특산물)을 쌀로 통일하여 바치게 한 납세제도의 하나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조선 500년 역사에서 대동법은 최대·최고의 개혁이었다. 전국적으로 실시되기까지는 100년이 걸렸지만, 그것의 애초 논의는 연산군대에 틀어진 제도와 구조를 바로잡는 데서 시작했고 이이의 수미법(收米法) 제안으로 본격화된 200년의 개혁이었다. 실로 대동법을 빼놓고서는 조선시대사를 이해했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그것이 차지하는 위상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관련 도서 중에서 대동법에 대한 책은 지금까지 단 한 권도 출간된 바 없다. 대동법이 최고의 개혁이었지만, 워낙 방대하고 복잡한 논의 구조 속에서 전개되었기에 그것을 복원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은 이러한 대동법에 대한 연구를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쓴 책이다. 재정 운영과 관련된 어려운 용어들은 본문에서 최대한 쉽게 풀어 쓰고, 각주를 덧붙였다. 제1부 ‘대동법의 계보’에서는 선조대의 공물변통 경험과 개혁의 씨앗이 움트기 시작한 인조대의 논의를 다뤘다. 필자에 따르면 인조대의 삼도대동법은 대동법의 원형이라 할 수 있으며, 그때 만들어진 문서가 30년 후 대동법 실시를 위한 청사진이 되었다. 제2부 ‘대동법의 정치’에서는 효종·현종대의 대동법 성립 과정을 서술했는데, 인조대에 축적된 공물변통 논의가 어떻게 성숙되고 변용되었는지를 밝혀놓았다. 효종 때 본격적으로 실시된 대동법은 인조대의 경험이 없었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대동법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공물변통 논의가 대동사목 내용으로 어떻게 귀결되었는지, 또 그것의 경세론(經世論)적 의의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서술하였다.

이 책은 단순히 '대동법'이라는 세금 제도 하나가 만들어졌다는 것만을 서술하지는 않는다. 이 제도를 시도하기 위하여 국왕을 포함한 정치세력 간의 논쟁과, 17세기 초·중반 조선의 재정운영 전반과 국가운영 체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사료를 자세하게 분석하여 조선시대 특정한 논의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실적인 정책으로 성립되는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조선시대의 정치·사회의 일면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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