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상징이자 우리 농촌의 얼굴인 트랙터를 타고 전국을 누비다
자기 생에 영원히 남을 자기만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청년의 뜨거운 도전
한국교원대 졸업으로 교사 취업이 보장된 탄탄대로를 마다하고, 최고시속 고작 30km의 농기계 트랙터에 올라 비포장도로를 달려가면서 패기만만 무한도전으로 세상 공부에 열중하는 열혈청년 강기태의 특별한 여행기다.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80일간 트랙터를 타고 우리 강토를 돌아다니며 길 위에서 만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우리의 국토를 순례하면서 고향을 홍보하고 우리나라 농어촌의 자랑거리와 현주소를 전국에 알리며,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며 자선하고, 자신을 세상 속에서 담금질해 성숙시키려는 꿈을 펼쳐보인다.
그는 왜 트랙터를 타고 전국을 누비고 다녔을까? 그는 말한다. 트랙터는 사람들이 떠나간 농촌에서 논밭을 갈고 농작물을 심고 두엄을 뿌리고, 다시 농작물을 거두고 짚을 모아 처리하는 수고로운 일꾼으로, 소처럼 든든한 '한국 농촌의 맨얼굴'이라고. 경남 하동의 토박이 농민으로 살아온 그에게 있어서 트랙터는 자기 뿌리의 상징이기에, 그를 대변하는 여행 수단으로는 트랙터만 한 것이 없단다. 넉살 좋게 세상 속으로 넙죽넙죽 안기면서 인정, 의리, 공경, 나눔, 베풂 등 우리가 잃어가는 소중한 가치들을 봄바람처럼 일깨우는 그의 여정은 앞으로 아메리카 횡단이라는 더욱 큰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걸음이 느리고 길이 멀더라도 자기 생에 영원히 남을 자기만의 길을 걷고 있는 그의 뜨거운 도전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