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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글쓴이
공지영 외 5명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10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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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봉순이 언니』『착한 여자 1?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해리 1?2』『먼 바다』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그럼에도 불구하고』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무한 경쟁 사회를 향한 발칙한 외침!

깊어가는 가을에 첫사랑만 추억하지 말고 세 번째, 네 번째 사랑은 누구였던가 기억해보자. 어젯밤 회식에서 1차를 쏜 부장님 말고 3차 노래방을 계산한 이는 누구였는지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보자. 1등이 아닌 모두를 생각해보자. 거기에 우리가 있을 것이고, 이 책은 그 우리들에게 내미는 다섯 연사의 손이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하지만 1등은 당신에게 아무 의미 없다.

첫 번째 연사는 노회찬이다. 그는 직장 다니고 월급 받아 생활하는,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1등·1등급이 될 가능성이 없는 우리 사회를 ‘로또 외에 방법이 없는 동물의 왕국’이라고 정의한다. 두 번째 연사 앤디 비클바움은 미사여구로 치장한 채 추악한 일을 벌이는 자들의 본질을 통쾌하게 드러내는 ‘명의 보정’ 작업을 하는 사회운동가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 더럽다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더럽다”고 말하라는 게 그의 제안이다. 공지영은 “1등에서 10등까지 엘리트들이 우리를 부당하게 지배하려고 할 때 그것과 싸우는 대다수의 편에 서야 하는” 소설가의 운명에 대해 말한다.

마쓰모토 하지메는 가난뱅이 활동가’다. 그에게 가난하면서도 즐거운 생활, 배꼽 빠지게 재밌으면서도 의미 있는 저항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마지막 연사를 맡은 ‘B급 좌파’ 김규항운 어찌보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우리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1등주의의 아이러니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육은 어떤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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