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은방울꽃」,「우리는 닮은꼴」등 여러 편의 동시가 실리면서 어린이들과 더욱 친숙해진 정두리 시인의 동시집입니다. 『마중물 마중물』에는 아이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친 세상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따뜻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살찌우는 38편의 동시를 담았습니다.
이 책은‘마중물’, ‘달챙이 숟가락’ 등과 같이 예스러운 소재들에 얽힌 정겨운 이야기를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주는가 하면, ‘김밥 꽁지’, ‘지퍼’ 등과 같이 일상의 익숙한 사물을 특별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일러 줍니다. 또한 '누운아기별꽃'이나 '으아리꽃'처럼 우리가 눈여겨 보지 않던 뭇생명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줄 기회를 마련합니다.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의 눈을 열어 주고,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들이 메마른 마음을 비옥하게 만들어 줍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다수의 그림이 실려 아이들에게 친숙한 일러스트레이터 성영란의 재치 있고 다정다감한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동시집을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