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디 선생님은 초등학교 역사 선생님이며 야구 코치입니다. 어느 날 토미 티틀보텀은, 선생님이 사과 가게 앞에서 돈을 안 내고 사과를 집어 가는 모습을 보고는, 누구도 피바디 선생님을 상대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피바디 선생님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토요일 야구 시합을 하기위해 아이들을 기다리지만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빌리는 아이들이 오지 않은 이유를 선생님께 들려줍니다. 선생님은 빌리를 사과 가게에 데려 가, 그가 사과 값을 매주 월요일 한꺼번에 지불한다는 사실을 빌리에게 사과 가게 주인을 통해 알게 해 줍니다. 빌리의 이야기를 들은 토미는 선생님께 사과하고, 선생님으로부터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기 힘들다는 충고를 듣습니다.
짧은 동화이지만, 반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반전을 통해 사람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과, 한 번 뱉은 말은 쉽게 주워담기 어렵다는 두 가지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베개를 찢어서 털어내 사방으로 흩어진 깃털을 사람들에게 이미 퍼져버린 말로 비유한 선생님의 재치는 재미와 놀라움을 만들어내며, 행동으로 보여준 진심어린 선생님의 충고는 작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풍부한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의 질감, 등장인물의 살아 있는 표정은 자연스럽게 읽는 이를 해피빌 마을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