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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작삼매
글쓴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저
출판사
봄고양이
출판일
2017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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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92년 도쿄의 서민 지역인 시타마치에서 태어났다. 외가에 양자로 들어가 두 이모가 그를 양육하는 환경에서 자랐다. 도쿄제일고등학교를 거쳐 도쿄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해 차석으로 졸업했다.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등과 재학생 시절 동인지 『신사조』를 발간해 『라쇼몬』 『코』 등의 단편을 발표했는데 나츠메 소세키로부터 단편 『코』가 절찬을 받으며 일약 다이쇼 시대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전공인 영문학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문학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평이하고 명쾌한 필치가 특징이지만 한문에도 조예가 깊었다. 왕조물’, ‘기독교물’, ‘에도물’, ‘개화기물’, ‘현대물’ 등의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나생문(羅生門)』, 『마죽(芋粥)』 등 150편 정도의 단편 소설을 남겼다.

초기에는 일본 고대 설화 문학에서 소재를 취해 보편적이면서 현대적인 인간 에고이즘의 내면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썼고, 이후 예술지상주의적인 경향의 작품들, 에도 시대 그리스도교 박해를 다룬 기리시탄 작품들, 일본의 근대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 등을 쓰다가 말년에는 자살을 염두에 둔 듯 자신의 삶을 무자비하게 조롱하고 야유하는 자전적인 작품들이 많다. 1927년 7월 24일 새벽,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다바타의 자택에서 치사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자살했다. 그가 밝힌 자살의 이유는 ‘장래에 대한 그저 막연한 불안’이었다. 아쿠타가와의 자살은 관동대지진과 더불어 일본 근대사에서 다이쇼라는 한 시대의 종언으로 느껴질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졌다. 1935년 아쿠타가와의 친구였던 문예춘추의 사주 기쿠치 칸이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고 현재까지도 이 상은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인정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제아무리 솔개가 울어도 태양의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희작삼매』
일본의 천재작가, 거장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두 번째 선집.


표제작 『희작삼매』는 일본 에도시대 대표작가 교쿠테이 바킨의 하루를 통해 예술가가 겪는 작품에 대한 고뇌, 예술가로서의 참모습에 대한 고민을 그려낸 작품이다. 세속과 예술의 대비, 다양한 인간상이 등장하며 한 명의 참된 예술가가 탄생하기까지의 생각의 흐름이 절묘하게 묘사되어 있다.

팬인지 안티팬인지 알 수 없는 애독자, 작가를 글쓰는 기계로 여기는 출판사 사장, 무턱대고 작품을 비난하는 사람들, 생활에 보탬이 안 되는 글쓰기를 반기지 않는 아내,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 작가가 희작삼매경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작품의 모델이 된 교쿠테이 바킨은 실제로 28년에 걸쳐, 총 106권의 대작으로 일본 대표 고전 『핫겐덴』을 완성해낸 위대한 작가이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시력을 잃었으며 온 생애를 바쳤다.

무엇이 그를 희작삼매의 경지로 이끌었을까? 세상, 예술,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술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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