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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사회
글쓴이
박홍규 외 1명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판일
2010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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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 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 로스쿨, 노팅엄 대학, 프랑크푸르트 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 『내 친구 톨스토이』, 『불편한 인권』, 『인문학의 거짓말』, 『놈 촘스키』, 『아나키즘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유한계급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이반 일리히가 한국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저자 이반 일리히는 현대기술이 관리자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서로 연결된 개인에게 봉사하는 사회를 '절제의 사회'라고 정의한다. 또한, 이미 1970년대에 산업주의를 인류의 재앙이며, 중단되어야 할 것으로 규정하였다. 2008년의 세계적 경제 위기를 비롯하여 끊임없이 위기를 양산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현 상황은 이반 일리히가 제기했던 수많은 예언자적 문제의식을 절감하게 한다.

이반 일리히는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하기에 당대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의 주장이 현대에 와서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예견은 현대사회 속에서 너무도 적절하게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고도의 압축성장을 경험한 우리에게 이반 일리히의 논리는 더욱이 잘 맞아 떨어진다. 경제의 양적 성장은 크게 진전되었으나 그 질은 낮고,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 폐해에 대한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른 한국사회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역자는 'conviviality'란 단어가 기존에 '공생'으로 번역되었지만 일리히 사상의 맥락에서 볼 때 이를 '자율적' 공생으로 번역해야 그 뜻이 보다 선명해진다고 판단하여 적극적으로 해석해 일리히가 말하는 자율의 핵심적 내용이 '절제'이기 때문에 'conviviality'를 '절제'로 번역하였다. 그럼으로써 독자에게 메시지가 더욱 정확하고 강하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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