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경악시킨 독재자가 사랑한 금발의 아름다운 여인
에바 브라운
악마, 독재자의 캐릭터로 대표되는 히틀러가 애인 에바 브라운에 대해서는 "그녀는 어머니를 제외하고, 내 영혼을 어루만진 유일한 여성이었다."라고 말한다. 히틀러가 이토록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놀랍지만, 그보다도 그 여성이 어떤 사람이냐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된다. 지금껏 알고 있던 히틀러는 여자를 싫어했고 독일이라는 국가와 결혼한 나치 정권의 상징이었다. 독자는 의문을 갖게 된다. "어떻게 그런 인간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책이 출간 된 것도 독일의 젊은 한 역사학자의 같은 의문으로 시작되었다.
나치가 만든 여성상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어머니 상이었다. 하지만 그의 연인은 아이러니하게도 23살의 나이차에, 백치미 이미지인 금발의 시골 아가씨이다. 저자는 수많은 인터뷰, 회고록, 기민 문서 등 방대한 자료와 문헌을 근거로 베일에 싸여있던 진실에 접근한다. 그리고 1929년 뮌헨에서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1945년 4월 30일 베를린의 지하벙커에서 동반자살을 하기까지 위험하면서도 치명적인 사랑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