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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남자들도 자식 때문에 울었다
글쓴이
모리시타 겐지 저/양억관 역
출판사
황소자리
출판일
2004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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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막대한 물량공세와 가문의 허명虛名에 힘입어 한때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었지만 여비서를 물에 빠져 죽게 한 ‘채퍼퀴딕 사건’으로 케네디 왕조의 부활을 진흙 속에 묻고 만, 조지프 케네디의 아들 에드워드. 돈을 훔치다 사기죄로 기소되고 술과 여자에 빠져 아버지의 다비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간디의 아들 할리랄. 자신을 버린 비정한 아버지의 이름에 기대어 구차하게 삶을 이어간 고갱의 아들 에밀. 한순간의 말실수로 4대에 걸쳐 품어온 가문의 비원悲願을 날려버린 존 D. 록펠러 주니어의 아들 넬슨…….

그러나 이 책은 위인전 너머의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가족사를 단편적으로 들려주는 데 머물지 않는다. 저자 모리시타 겐지는 위대한 아버지를 두고도 제대로 자라주지 못한 아들을 질책하기에 앞서, 그들이 ‘불초不肖한 아들’이라는 멍에를 뒤집어쓰게 되기까지의 남다른 성장과정을 추적하는 데 골몰한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경우, 자식을 그렇게 만든 것은 잘난 부모들이었음을, 나아가 비뚤어진 자식들의 행태는 세계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아버지들의 일그러진 뒷모습이었음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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