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5점의 명화들을 담고 있는 『인상주의』는 명화를 그린 화가와 그림에 대한 설명이 수록된 마로니에 북스의 명작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인상주의와 미술의 여타 사조들과의 구분은 마치 사방에서 빛을 반사하는 센강의 강물만큼이나 모호해서 많은 이들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 19세기 말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 그렸던 세느 강 위로 빛이 수면에 반사되는 것과 같은 불투명함이 인상주의 그림을 감상하는 내내 쉽게 빠져나올 수 없게 한다.
1874년부터 1886년까지 작품을 함께 전시했던 일군의 화가들이 주변 환경에 미친 영향도 그에 못지 않게 강한데 그들은 전 세계의 다른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보고 그리는 새롭고 현대적인 방식을 그들만의 세대의 부르주아 사회에 보여주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림 설명과 큼지막한 그림, 같은 듯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의 생애와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나면 책을 덮는 순간 기나긴 여행을 마친 기분이 든다. 표지 그림은 조르주 쇠라의 '아스니에르에서 목욕하는 사람들', 현재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