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클래식 작곡가 43인의 명곡에 대한 115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 필하모니아(philhamonia), 이는 ‘조화로운 세상’ 혹은 ‘조화를 사랑하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다. 저자는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치료하는 의사이면서도 콘서트 애호가로 연주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손에서 바이올린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의사 신문에 연재했던 클래식 스토리를 다듬고 보강하여 엮은 것이다.
『필하모니아의 사계』는 클래식의 문외한이라 하더라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가와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을 전한다.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기까지 했던 슈만과 클라라의 운명적이고도 치열한 사랑의 과정, 말러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분위기를 지닌 유일한 작품인 교향곡 제6번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에 작곡되었다는 사실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음악이 가지는 선율에 따라 계절별로 들을 수 있게 친절한 분류와 들을 만한 음반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