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반장 이정우는 걸핏하면 나를 괴롭혀요. 짝꿍 초파리 이미선은 나더러 그런 정우랑 싸우라고 해요. 에이, 나도 모르겠어요. 떡볶이나 먹으며 다 잊어버릴까봐요. 그런데 우연히 악당 이정우의 일기장을 주워 읽어보니, 시험 볼 때마다 백점만 맞는 이정우가 일기장에 잔뜩 죽고 싶다는 얘기만 써놓은 거에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는 자꾸 반장 이정우가 신경 쓰이는데, 여러분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나요?
이 동화를 쓰신 원유순 선생님은 세상에 공부 잘하는 사람만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비록 공부는 못하더라도 누구나 잘하는 게 있고, 지위가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조화롭게 살아야 행복한 세상이 된다는 걸 책을 통해 말하고 싶으셨데요. 어느 위치의 어떤 모습이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때 다른 사람들도 그 사람을 인정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신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정우의 일기장을 읽으며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사람에 대해 같이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