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과 만나다』는 증산도상생문화연구소의 '동서양 고전읽기'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던 원고를 중심으로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 세미나는 새로운 관점에서 주역을 읽는다는 동기에서 진행되었다. 주역은 사서삼경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고전으로 과거로부터 동양인들의 세계관을 비롯하여 인생관, 가치관을 정립하는 소중한 고전이다. 증산도사상의 주역관은 종래의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파격적인 성격을 지닌다. 기존의 주역해석이 윤리도덕의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를 중심으로 연구해 온 것에 그쳤다면, 증산도의 주역관은 기존의 관점을 뛰어넘어 천지개벽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밝힌 것이 주역이 쓰인 궁극목적으로 본다. 즉, 주역을 천지개벽의 원인과 과정을 밝힌 책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