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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여, 고구려를 말하라
글쓴이
전호태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04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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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호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마쳤다. 문학박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울산대학교 박물관장 및 대학기록관장, 미국 U.C.버클리대학교 및 하버드대학교 방문교수,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과 전문위원, 한국암각화학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겸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으로 있다. 한국 고대문화사를 전공하였으며, 고구려 고분벽화, 한국암각화, 중국 고대미술에 관한 글을 다수 발표하였다. 고구려고분벽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국내외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여러 차례 기획, 감독하였다.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대한민국 통일명인미술대전, 국제 시와 서화 대전 초대작가.

책 소개

분야역사
벽화는, 금석문과 같이 움직일 수 없는 역사의 생생한 증거이다. 저자는 20년 간이나 고구려벽화를 연구한 국내외를 통틀어 한 명밖에 없는 전문가다. 이 책은 "고구려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었으며, 무엇을 신봉하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벽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 점의 벽화를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기에, 흔히 볼 수 없었던 고구려 벽화를 볼 수 있음은 물론 벽화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일례로 통구 12호분에 그려진 벽화에서는 고구려 장수(로 보이는)가 패배한 장수를 참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저자의 해석을 볼 수 있다.

"투구를 쓰고 비늘갑옷을 입은 무사 한 사람이 역시 비슷한 복장을 한 다른 무사 한 사람의 목을 베는 순간을 묘사한 것이다. 패자는 무릎을 꿇은 채 목을 늘어뜨렸으며, 승자는 왼손으로 패자의 투구 끝을 잡고, 오른손에 쥔 환두대두를 높이 치켜든 상태이다. 승자는 오른발 못신으로 패자가 놓친 듯한 긴 창을 밟았고, 왼발의 못신으로는 긴 칼을 놓지 않고 있는 패자의 손등을 밟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고구려의 역사서이기도 하면서 한 편의 훌륭한 벽화 해설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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