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디기는 부모님이 안 계셔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아이입니다. 유치원도 다니지 못해서 2학년이 되어서도 한글을 못 깨우치고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릅니다. 반 아이들은 삼디기를 무시하곤 했지요. 어느 날, 삼디기네 반에 보라라는 아이가 전학을 옵니다. 보라는 다른 아이들처럼 삼디기를 깔보지 않고, 오히려 친절하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글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보라 덕분에 아이들은 삼디기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삼디기는 무사히 책 한 쪽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