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번을 기도하면, 만 번을 소망하면, 만 번의 바람개비를 돌리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낙원을 장악한 아브라함은 왓슨 3세와 유림마저 노리고,
그를 막기 위해 케이와 헤벨은 서로 손을 잡는다.
한편 정체불명의 약물을 맞은 유림은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잔인한 본성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그냥 다 그만두고 나랑 떠날래요?
낙원도 버리고, 로스티아벤도, 헤벨도 다 잊고……
알혼 섬으로 돌아갈까?”
아무리 서로를 할퀴어도 오롯할 수 없던 밤.
끝나지 않던 밤을 색칠하던 건 어둠이었다.
“거기서 우리 그냥…… 결혼할까?”
낙원을 둘러싼 최후의 전쟁.
신화처럼 눈부신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