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아도 이미 사랑으로 가득한 순간이 삶에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책입니다. 엄마가 “이리 와.” 하고 두 팔을 벌리는 순간에도, 아빠가 “갓 구운 쿠키는 조심조심 부드럽게 옮겨야지? 친구를 대할 때도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알듯 모를 듯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순간에도, 언니나 오빠가 “네가 오길 기다렸어. 같이 먹자.” 하고 쿠키 그릇을 내미는 순간에도 사랑이 존재합니다.
이렇듯 잔잔한 일상을 그려내는 동화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사랑의 모습을 깨달아 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사랑에는 결코 달콤함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칭찬도, 꾸지람도, 기쁨도, 괴로움도 모두 사랑이라는 한 뿌리에서 뻗어 나온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쿠키'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보다 쉽고 가깝게 설명하고 있어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