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학을 전공하고 현재 충주 농협에서 영농지도 업무를 맡고 있는 시인이 영농 현장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가끔 산에 오르고, 둑길을 걸으면서 숨김없이 솔직하게 써온 ‘생활시’ 모음. 화목한 가정에서, 푸르른 들판에서, 냉혹한 자연에서, 치열한 농촌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재들로 엮은 김수연 시인의 시어(詩語)들은 시인만의 간결하고 섬세한 필치(筆致)로 써 순수 서정성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시집은 ‘삶’의 영원한 가치를 창조하려는 ‘참다운 삶의 비전(未來像)’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서정성 강한 시인의 시구들은 세련된 표현으로 묘사돼 신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시선을 주목시킨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