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두리’는 우리말로 ‘사물의 가장자리’를 의미하며, 이는 곧 만화의 칸이기도 하다. 만화창작집단 테두리는 청강문화산업대학의 만화창작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테두리 밖의 상상력으로 엮어내겠다는 야심은 부천만화정보센터의 동인지 제작지원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아마도 한국만화의 가장 어린 세대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이들의 장점은 가능성 그 자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미 딴지일보와 야후 등을 통해 독특한 묘사와 이야기를 통해 작가로서 위치를 확보한 앙꼬와 권용득을 비롯해, 박영순, 이기평, 김태희 등의 멤버들의 변화는 기대해 볼 만한 것이다. 이번 호는 그간의 작업들을 정리한 것으로, 앞으로 정기적인 출간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