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된 일곱 개의 단편들은 작가 최민호의 다양한 관심과 표현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내용상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일상과 역사를 모티브로 한 , 둘째, 작가의 판타지를 반영한 , 셋째, 일상과 판타지가 만나는 .
은 80년 5월의 광주에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부랑자의 절망을, 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일제 강점기에 화가로 살았던 어느 노인의 회한을 섬세한 필치의 전형적인 극화체 스타일로 담아내고 있으며, 는 작가 자신의 취미를 소재로 하여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일상을 스케치 풍으로 그려내고 있다.
는 작가가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며 완성한 작품으로서 장차 작업할 애니메이션을 출판 만화로 보여주고 있다. 은 미지의 우주에서 만나게 되는 생명 탄생과 변화 과정을 그려내고 있으며, 은 상처입은 소녀의 환상을, 는 폭력적인 세계에 대한 풍자를 보여주고 있다.
은 작가의 일상과 공상이 만나는 작품으로, 적막한 어촌을 배경으로 하여 노년의 어부가 어린 시절의 자신과 해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