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 년 전 조선을 배경으로 허씨 가문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역사만화. 소문난 명장이었던 허 립은 변방을 잘 다스린 공으로 나라에서 경북 칠곡의 넓고 기름진 땅을 받아 평안하고 풍요롭게 살았다. 그가 죽자 모든 재산은 외아들인 허만흥이 물려받게 되었는데, 이를 시기한 허 립의 육촌동생인 허공회가 허만흥에게 저주를 걸어 목숨을 빼앗고, 허씨 집안의 재산을 가로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허만흥의 아들 인식은 복수를 꾀하지만 허공회의 칼에 죽는다. 결국 인식의 아들 진과 두가 무술을 익혀 조부와 부친의 원수를 갚지만, 두 형제도 목숨을 잃게 된다. 3대에 걸친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그 복수의 대상이 친척이라는 점, 그리고 비극적으로 끝난다는 점에서 구성이 매우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