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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것인가
글쓴이
이영호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4년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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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영호

1936년, 봄을 기다리던 어느 여명에 낙동강 강변에서 세상을 처음 보았다. 그는 나라 잃은 민족의 고통이 가장 극심하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민족의 소중함과 자주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김해 들판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바라보며 민중과 자존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는 부산고에서 민족의 당면 과제와 민중의 소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그룹 암장(마그마)을 결성, 유물론과 혁명에 대해 토론했고,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며 인혁당과 관계하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서 재직하며, 서구의 실존주의나 칸트, 헤겔의 철학에만 목을 매었던 여타 철학자들과 달리 자주적인 철학을 염원하였다. 때로 정규적인 학자의 길에서 벗어나 계란과 국수를 팔기도 하였고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한길사, 1988)와 『가치와 부정』(한길사, 1988) 등 지배와 피지배의 본질과 선과 악의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저서를 출간하였다. 이후 『반유와 시간』(아카넷, 2004)으로 존재 형식에 대한 이론을, 『인식과 실천』(아카넷, 2004)으로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펼쳤고, 자주적 역사 인식을 위해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책세상, 2004)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시 농민으로 돌아와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농사를 지으며,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를 비우며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역사는 종종 힘의 논리에 의해 그 진실 여부가 은폐되거나 왜곡되어 왔다. 이런 점을 들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역사의 진실이란 인식 주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것, 곧 불가지론적인 것이며 역사학은 과학이 아니라 허구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 인식이 객관적 역사에 대한 인식을 거부하는 것이며 따라서 곧 역사의 진실을 가리는 장막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역사의 객관적 진실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인식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역사 인식의 범주와 문제점에 관한 근본적인 검토를 제안한다. 이는 지나온 과거를 내장하고 있는 우리의 현재적 위상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자 과학적 역사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하나의 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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