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요즘, 자신의 입으로 들어갈 한끼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요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한 점에서 요리를 취미로 갖는 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누군가와 함께 함을 행복해 하고 즐긴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킹의 경우 최소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 동안 선물할 사람을 떠올리며, 받고 난 후 기뻐할 상대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게 된다.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만드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선물의 즐거움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다.
저자는 직접 발품을 팔아 미국의 앤틱샵이나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레시피를 차곡차곡 수집해 간직한 비밀의 상자를 공개한다. 그리고 소개되는 디저트의 전통이나 역사 그리고 소소한 에피소드들로 세심하게 채워 넣었다. 그렇게 이 책에 수록된 98가지 레시피에는 애정이 듬뿍 묻어있어 독자에게 '나만의 레시피 상자'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녀가 찾은 레시피로 구운 디저트와 직접 찍은 사진, 소소한 이야기에 시선을 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