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단발머리에 핫팬츠, 거기에 하얀색 롱부츠를 신은 왕사랑이 전학을 왔습니다. 왕사랑은 전학 온 첫날부터 팬 미팅에 참석한 가수처럼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추려고 했지요. 게다가 짝꿍이 있는 아이샤 옆에 앉고 싶다고 선생님께 부탁을 했어요. 아이샤는 부끄러움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사랑이와 짝꿍이 된 게 못마땅했습니다. 하지만 잘 챙겨주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가 없었죠.
엄마 아빠가 혼혈인 아이샤는 금발 머리에, 눈은 밝은 갈색, 하얀 피부를 가졌어요. 아이샤는 자신이 평범하지 않고 튀게 생긴 게 속상했지요. 그런데 아빠가 중국 사람인 사랑이는 아이샤의 모습이 예쁘다며 몹시 부러워했어요. 그리곤 말끝마다 아이샤의 외모에 대해 칭찬만 하는 게 아닌가요.
무엇을 해도 튀는 사랑이와 짝꿍이 된 후로 아이샤는 예기치 않은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됬습니다. 방과 후 수업으로 댄스반에 들어가게 되고, 은별 재능 잔치에 팀을 만들어 공연까지 하게 된 것이지요.
자신감 없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속상했던 아이샤는 사랑이와 함께 다니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고, 자신의 생긴 모습 때문에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