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가 소복소복 쌓이는 추운 겨울 저녁, 세 아이가 자장면 집으로 들어섭니다. 아이들끼리만 자장면 집으로 들어서자,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아이들을 지켜보지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랑 함께 온 다른 아이들을 부러운 듯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를 본 주인아주머니는 엄마의 옛 친구가 되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아이들은 마치 엄마를 만난 것 마냥 즐거워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은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이철환 선생님의 글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잘 묘사하는 장호 선생님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동화책입니다. 이웃에게 작은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 남의 고통을 헤아리고 나누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일인지를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