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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설득
글쓴이
제인 오스틴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7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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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제인 오스틴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손꼽히는 작가다. 1775년 12월 16일 영국의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폭넓은 독서 교육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열여섯 살 때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스물한 살 때 첫 장편 소설을 썼다. 1794년에 서간체 단편소설 『레이디 수전』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1797년 이 소설은 개작되어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한다.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혼담이 깨지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훗날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소설 「첫인상」을 집필했다. 그러나 출판을 거절당하고 다시 꾸준히 작품을 개작했다. 그러다 1799년, 후에 『노생거 사원』으로 개제하여 출간된 「수전」을 탈고하고 1803년 출판 계약을 맺는다. 1805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어머니와 함께 형제, 친척,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권유로 햄프셔 주의 초턴이라는 곳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이 기간에 『이성과 감성』(1811)을 익명으로 출판하였고, 『첫인상』을 개작한 『오만과 편견』(1813)을 출간하였으며, 『맨스필드 파크』(1814), 『에마』(1815) 등을 출판했다. 이 책들은 출간 즉시 큰 호응을 얻었고 그녀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1816년 『설득』을 집필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1817년 『샌디턴』을 집필하던 중 병세가 깊어져 그해 7월, 42세로 생을 마감했다. 『노생거 사원』과 『설득』은 오스틴이 죽은 후 오빠인 헨리 오스틴이 작가 소개를 덧붙이며 1818년에 출판되었고, 후에 그녀의 습작과 편지 들, 교정 전 원고와 미완성 원고가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출간되고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삶의 미묘한 이면을 포착하고, 재치 넘치는 위트와 은은한 유머를 담아 젠트리 계층의 사교 생활과 결혼을 중심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히 그려낸 그녀의 작품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오스틴은 영국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엠마』, 『노생거 사원』, 『Sanditon』, 『설득』, 『맨스필드 파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라는 것은
그 사람이 단단했으면 하는 겁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허영심 때문에 누군가는 선의와 편견으로, 그녀에게 포기하도록 설득했던 남자. 열아홉 살 앤의 첫사랑이 8년 만에 재산과 지위를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로 다시 돌아왔다. 그녀가 아니면 누구라도 좋다고 하는 그의 가시 돋은 말로부터 멀어지려 하면 할수록 서로 얽히고야 마는 운명. 그리고 더욱 선명해지는 그의 속마음. 과연 스물일곱 앤의 선택은?

『설득』은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노생거 수도원』과 함께 사후인 1817년에 출간되었다. 죽음을 1년여 앞두고 쓴 작품답게, 사랑하는 두 남녀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합에 이르는 낭만적인 과정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차분하고 성찰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주인공인 앤 엘리엇은 분별 있지만 소심하고 자기주장에 서툰 여성으로, “재산도 지위도 없는 청년”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반대에 ‘설득’되어 연인과 헤어졌다가 8년 만에 그와 재회한다. 준남작의 딸이라는 허울 좋은 배경을 갖고 있지만 실상 이렇다 할 재산도 미모도 없이 (당시로서는 노처녀에 가까운) 스물일곱 살이 되어버린 앤과, 그사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신랑감이 되어 돌아온 옛 사랑. 엇갈리고 뒤바뀐 두 사람의 모습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함께 당대의 결혼 제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오스틴의 냉정하고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오랜 세월 고통을 인내하며 인간적으로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진 두 연인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말에 이르게 되면, 더욱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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