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살 티제이가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가족'을, '집'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
전작 『몽키맨을 아니?』의 후속 작품으로, 철없는 아삐의 이기심 때문에 엄마와 쌍둥이 언니와 10년간 헤어져 살았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 그 이후의 이야기이다. 쌍둥이 동생 티제이는 그간 자신을 속여온 아빠에게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지만, 결코 아빠를 미워할 수 없다. 현실에 수긍하고 처음 보는 언니와 엄마와 일주일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일하다가 크게 다친 아빠, 알츠하이머로 요양원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마음의 짐처럼 안고 있는 티제이는 자신과 생김새는 똑같지만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풍요롭고 안정된 생활을 하는 쌍둥이 언니가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독립적이고 어른스럽다, 사실 아직 티제이는 어른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이지만 본인은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어른들의 사랑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면 유일한 가족인 아빠와 결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슬픔 속에서도 자신을 더욱 강하게 다그치는 어린 티제이가 성숙하고 어른이 되는 과정을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힘겨운 과정 끝에 아픔을 딛고 씩씩한 모습으로 자라나는 티제이를 보며 독자도 함께 가슴 아파하고,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