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앞둔 시원이는 밀린 방학숙제와 다시 시작될 학교 활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던 중, 엄마에게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입학 안내문이 날아오고, 평소 학교에 다니기 싫어하는 아들과의 실랑이로 지쳐 있던 엄마는 아들을 전학시키기로 결심합니다. 로봇 선생님을 따라 전학을 간 그곳에서 시원이는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시험도 없고, 지각 걱정도 없고, 숙제도 없고 마음껏 놀고먹을 수 있는 그곳이야말로 꿈에 그리던 학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원이는 친구들이 그립고 가족들이 그리워집니다. 또한 자신이 지금 마음껏 쓰고 있는 시간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대가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작품은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아이들을 통해 시간의 주인은 자신이며, 현재를 스스로 지킬 줄 알아야 행복 또한 의미가 있다는 소중한 진실을 들려줍니다. 힘겨운 시간, 지루한 시간, 외로운 시간, 신 나는 시간, 그 모든 시간이 모이고 모여서 자신이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채워 주며 그 기억들이 자신이 커 가는 데 얼마나 소중한 추억이자 밑거름이 되는지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