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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글쓴이
이어령 저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1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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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어령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역설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총괄 기획자로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 ‘천지인’ 등의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취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의 굳건한 터를 닦았다. 2021년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다.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지성의 오솔길』 『젊음의 탄생』 『한국인 이야기』, 문학평론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문명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가위바위보 문명론』 『생명이 자본이다』 등 16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물을 남겼다.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분열과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통합의 문화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없이 열어 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2022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저자 이어령은 『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의 연장으로써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를 통해 또 다시 자신의 신변과 개인적인 가족사에 대해 털어놓았다. 저자는 “마음 한구석에는 사적 체험이면서도 보편적인 우주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 이를테면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와 같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엮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표제작이기도 한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에서 저자는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책’, ‘나들이’, ‘뒤주’, ‘금계랍’, ‘귤’, ‘바다’라는 여섯 가지 은유의 소재로 풀어내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토록 온전하고 사무치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실명의 위기에 처한 딸을 통해 느낀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과도 닮아 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이어령만의 사색적이고 섬세한 필치를 느낄 수 있는 산문들이 가득하다.

그간 자신의 개인사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리던 원로 작가의 숨김없는 고백은 그만큼 마음의 깊숙한 곳을 울린다. 특히 그것이 오래 묵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거나 자신의 신념을 바꿀 만한 변화에 관한 이야기일 때는 누구도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땅의 어머니를 가진 사람이라면, ‘영성’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의심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어령의 순정한 고백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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