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한국 근대 서정시의 기원과 형성
글쓴이
김종훈 저
출판사
서정시학
출판일
2010년 10월 7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종훈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8년 고려대학교에서 「한국 근대시의 ‘서정’ 기원과 변용」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창작과비평』을 거쳐 평론가로, 2013년 『서정시학』을 거쳐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 『한국 근대 서정시의 기원과 형성』(서정시학, 2010), 『미래의 서정에게』(창비, 2012), 『정밀한 시 읽기』(서정시학, 2016) 등이 있다. 제15회 젊은평론가상(2014), 남양주 조지훈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상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 현대문학의 젊은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종훈 저자의 박사 논문을 수정한 원고와 이와 관련된 발표 원고를 모아놓은 책이다. 박사 논문의 주제는 서정의 기원과 변용을 살핀 일종의 개념사였으며 기존에 발표한 원고는 근대 시의 형성기부터 현재까지 여러 시의 모습과 그 계보를 살펴본 글들로, 이들은 결국 서정시의 기원과 형성이라는 주제 하에 수렴되었다. 한국 근대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편 타당한 관념으로 자리잡은 '서정'이란 무엇이었는가의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생각한 저자는 서정성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를 바탕으로 문학 내의 체계적인 이론으로 자리잡기 위한 글을 써왔다.

20세기 한국 근대 시사에서 서정은 담론의 주변에 있었을 뿐 중심이었던 적이 거의 없었던 서정은 근대시, 자유시, 신시들과 간혹 동의어로 쓰이기는 했으나 당대의 논자들이 탐구했던 대상은 아니었다. 1930년대 카프 해체기 때는 프로문학이 쇠퇴하며 남은 그 자리에 어떤 시를 들여올 지에 관한 문제가 논의의 중심이었다. 서정은 배척되거나 옹호되는 가치로 남아 있었다. 1950년대 시단의 중심과제는 현대시의 요청이었다. 이 문제 앞에서 문협 정통과는 서정을 옹호했고, 모더니스트 논자들은 배척했다. 서정은 담론의 주변부에 배치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서정이 한국 근대 시사와 시 담론에서 논의할 필요가 없는 자명한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편 시의 정통성을 이미 확보한 서정이, 의심을 받으면서도 담론의 주변부에 계속 있다는 것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고, 서정시의 정통성을 인정하면서도 서정시를 의심하는 사실은 서정이라는 기호 밑에 균열이 나 있음을 반증하는 바이다. 이를 느낀 저자가 한국시의 역사 속에서 서정에 대한 맥락과 확립의 필요성을 담아낸 책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