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을 거라고, 더군다나 교육 환경이나 자연 환경이 천국이고 사람들도 여기보다 친절하다는 '미국'인데 어쩌랴 싶어서 조기유학을 떠난 저자와 아이들. 그러나 그 천진한 낙관은 미국 생활 일주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깨졌다. 더군다나 남편과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도 없었고, 가장 중요한 영어 또한 마음대로 구사되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니 우리나라에서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고.
의사소통 문제, 낯선 미국 학교에의 적응, 은근히 가해지는 차별과 무시 등등 귀국하기까지 1년 반 동안 겪은 고생이 절절히 적혀 있다. 이 책은, 그 고생을 바탕으로 더 이상 자신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유학을 떠나는 엄마들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