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가 사라졌다!
실제 명화 도난 사건을 바탕으로 한 20세기 초 유럽의 풍경
1911년 8월22일 화요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당시 루브르 박물관의 허술한 관리 시스템으로 인해 그림이 없어진 후 24시간 동안 아무도 이 사실을 눈치챈 사람이 없었다. 도난 사실을 알게 된 파리 경시청장 루이 레핀은 루브르 박물관을 폐관하고, 프랑스 국경을 봉쇄했으나, 이미 그림은 추적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후 1913년 '빈센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인이 도난 사건의 진범으로 체포된다. 하지만 그는 겨우 7개월 9일 뿐인 형량을 받고 풀려난다. 그가 그렇게 쉽게 풀려난 이유는 무엇이며, 또한 「모나리자」도난 사건의 배후에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사라진 미소-1911년 모나리자 도난 사건』은 20세기 초 실제 「모나리자」도난 사건을 추적한 기록이다. 이 책은 이 도난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유력한 용의자였던 피카소와 시인 아폴리네르의 심문 기록부터, 당시 대대적인 프랑스 경찰의 수사과정, 훗날 진범이 잡힌 경위까지 꼼꼼한 자료조사를 통해 흥미진진한 사건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또한 사건이 일어난 배경, 즉 20세기 초 대중 저널리즘의 황금기였던 유럽에서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신문에 보도되면서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이 미뤄진 경위, 수사 과정에서 '과학수사'라는 범죄 수사 형식을 창안한 베르티옹의 이야기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