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전쟁, 다중, 예술, 포스트사회주의 전략, 삶권력과 삶정치 등에 관해 펼치는 파노라마 강연!
이탈리아 출신의 정치철학자 안또니오 네그리는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Empire, 2000)과 『다중』(Multitude, 2004)에서 현대세계의 정치와 경제 분석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딸리아에서 사회운동이 폭발했던 1970년대에 네그리는 이딸리아 아우또노미아 운동을 이론적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1979년에 네그리는 「알도 모로 납치 사건」의 범인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투옥되어, 11년간의 수감 생활과 14년 동안의 프랑스에서의 기나긴 망명생활을 보내야만 했다. 이 책에는 수감과 망명의 25년을 보내고 난 후 자유의 몸이 된 네그리가 2003년 5월부터 2004년까지 독일, 스위스, 프랑스, 브라질, 호주, 미국, 슬로베니아, 중국, 벨기에 등 세계 곳곳에서 진행한 36편의 강연록이 수록되어 있다.
네그리는 『제국』과 『다중』에서 제기한 테제들에 관한 수많은 질문들에 응답하면서 다중, 제국, 비물질노동, 삶정치 등 자신의 사상에 있어서 핵심적인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안토니오 네그리는『네그리의 제국 강의』를 통해 9/11 이후 현재의 세계질서, 유럽공동체의 가능성과 직면한 문제, 신자유주의의 위기 속에서 움직이는 다중들의 활력, 우리 시대에 재구성되어야 할 새로운 철학의 흐름과 전통 등에 대해 우리에게 전해준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제국에 대항하는 제헌적 동아시아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