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화와 함께 보는 우리 술의 맛과 멋.
술은 한국인의 삶에서 문화 그 자체로 우리와 늘 함께해 왔다. 고단했던 삶과 농사일 속에서 술은 항상 동반자였으며, 에너지의 원천이었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풍속화 속에는 이런 술의 정겨움과 흥겨움이 같이 담겨 있다. 또한, 각 민족의 문화를 잘 표현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그 민족이 즐기는 술이다. 이런 이유로 현대를 사는 우리는 우리 술을 민족의 문화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더욱이 우리 술이 인정받으려면 과거 술문화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럼, 아름답던 우리 술문화는 어디에 있을까? 필자는 우리 민족과 함께한 술문화는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풍속화에 있다고 보았다. 단원 김홍도, 신윤복, 김준근 등이 즐겨 그린 풍속화 속에 우리 술문화가 가장 잘 드러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