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 남근, 나르시시즘, 승화, 동일시, 초자아, 폐제
인간을 이해하는 열쇠, 정신분석의 근본 개념들
이 책 『정신분석의 근본 개념 7가지』는 1990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미국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도 번역되어, 여전히 서점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고, 정신분석학계에서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다(세계 13개 국어로 출판). 한국어로도 1999년 백의출판사를 통해 표원경의 번역으로 출간되었지만, 오래 절판된 상태였다가 이번에 완전히 다시 번역 출간한 것이다.
정신분석은 프로이트 이후 2세기를 지나는 동안 꾸준히 발전하여 현재는 인간을 치유하는 것만 아니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배워야 하는 필수과목처럼 되었다. 정신분석을 아는 사람은 인간을 훨씬 더 섬세하며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자, 사회과학자, 법률가, 정신의학자, 작가, 대중문화인, 예술가, 교사 및 교육자, 경영자, 정치가, 사업가 등 사람을 대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라고 할 만한 까닭이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정신분석만을 공부한 사람보다는 작가, 교사, 사회사업가이면서 동시에 정신분석가인 경우가 흔하다.
우리의 책 『정신분석의 근본 개념 7가지』는 제목 그대로 정신분석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 7가지, 즉 거세, 남근, 나르시시즘, 승화, 동일시, 초자아, 폐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개념들은 저자의 끈질긴 질문-정신분석에서 갖는 존재 이유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이론적 쟁점은 무엇인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에서 비롯되었다. 한편 각각의 개념들은 정신분석의 이론적인 틀을 구성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로서, 각각은 그 틀 속에서 연관되어 서로를 명확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