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집 안에 박혀서 지루하고 따분한 가사로 일상을 보내는 존재로 오해받을 수 있는 '엄마'. 그런 엄마란 존재를 작가와 화가는 세상을 창조하는 창조신에 연결시켰는데, 엄마가 세상을 만드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린다. 애정과 사랑이 담뿍 담긴 눈으로 자기가 만든 세상을 바라보는 빅 마마의 눈길은 이책을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 정도로 따뜻하다.
마치 성경 창세기의 구절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처럼 피조물이 하나 생길 때마다 빅마마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훌륭하구나, 훌륭해." 라고 후렴구같이 읊조린다. 자기가 만든 세상을 향해 흐뭇하게 속삭이는 그 한마디 말에서 자식을 그대로 받아 주는 엄마의 편안하고 너그러운 사랑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