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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인 것의 슬픔
글쓴이
정재서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0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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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재서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겸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하버드-옌칭 연구소와 일본 국제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어문학회 회장, 비교문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전 『산해경』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지식사회에 동양적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고, 이후 동양 신화와 도교 연구에 매진했다. 주요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산해경과 한국 문화』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과 비교문학상, 우호학술상, 이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출간한 『정재서 교수의 새로 읽는 이야기 동양 신화』 책은 동양의 정신과 문화의 근원을 찾아 평생 탐구해온 저자의 노력이 빚어낸 동양 신화 해설의 결정체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등 서양 신화를 토대로 한 이야기가 지배적인 현실 속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동양 신화 대중교양서이며, 동양 문화의 뿌리를 밝힌 명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견될 풍부하고 기발한 동양적 상상력의 세계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 소개

분야인문
동양인으로 태어나 동양을 탐구한 학자,
정재서 교수가 말하는 동양적인 슬픔에 대하여


‘제3의 동양학’을 제창하여 자생적인 한국 동양학의 입장을 강조하고, 동아시아 신화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론을 전개해 온 한국의 대표적 신화학자이자 중문학자인 정재서 교수의 『동양적인 것의 슬픔』의 개정판이다. 14년 전, 누군가에 의해 대변되어야만 하는 ‘동양’의 현실과 그 현실에서 촉발된 슬픔이 생산해 온 부당한 문화적, 학문적 상황을 고발한 이 책의 문제 의식은 오늘날 현대의 제국인 중국과 서구의 틈바구니에서 정체성을 모색해야 하는 한국 동양학의 현실에게 더욱 유효하다.

우리의 슬픔이 온존하고 있었다는 것, 초국가와 초문화, 다원주이, 정체성이라는 긴박한 요구조건들 하에서도 슬픔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목전의 현실에 더 유용할 주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동양적인 것의 슬픔을 아는 것이 우리의 자생적 힘을 굳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동양학에 만연되어 있는 오리엔탈리즘과 중화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양자를 극복한 제3의 입장을 구축해 온 정재서 교수의 서양에 대한 동양의 복권으로, 다시 동양 내부에서 중화에 대한 주변의 복권으로, 연속적인 탈중심의 작업을 통해 한국 동양학의 가능성에 대한 담론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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