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못난 게 아냐, 이 책을 한 번 읽어봐
세상에는 예쁘고 잘생긴데다가 똑똑한 사람 투성이다. 엄친아, 엄친딸들이 폭설처럼 내리는 이런 시대에 나는 대체 왜 태어난 걸까? 사회에 필요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기분, 누구 한 명 관심주지 않는 외모의 소유자, 그러나 잘 나가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속 깊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 나왔다. 책의 주인공은 135킬로그램이라는 참담한 몸매의 17세 소년 트로이다. 그의 친구 커트는 학교의 전설로 불릴만큼 기타 연주에 천재적 재능을 보인다. 이 둘이 만들어 가는 우정을 기록한 소설로, 세상에서 소외 받은 두 아이가 만나 록밴드를 결성하는 과정 속 가슴 벅찬 성장을 담았다.
135킬로그램에 친구 하나 없는 왕따 뚱보 트로이는 자살하려고 선 지하철 플랫폼 노란 안전선 앞에서 학교의 전설로 통하는 천재 기타리스트 커트를 만난다. 커트는 트로이가 드럼을 칠 수 없음에도 새 드러머로 발탁한다. 이 책은 세상에 거절 당했던 두 인생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음악 안에서 마침내 ‘그래도 살아갈’ 가능성을 발견하고, 우정과 희망을 경험하는 감동의 드라마다. 자살, 약물 중독, 문제 가정, 한부모 가정, 가정 폭력, 죽음, 왕따, 비만 등 요즘 청소년들이 겪는 어두운 문제들을 작품 곳곳에 배치하면서도 자조적으로 자신을 희화화하는 뚱보 화자 트로이의 목소리를 빌려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또한 음악을 이야기의 또 다른 중심 축으로 두어 커트가 가진 음악과 밴드에 대한 생각이나 펑크록 공연 무대, 커트의 기타 연주, 트로이의 데뷔 무대에서 벌어진 사건 등을 굉장히 실감나게 묘사하며 음악적 읽을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뻔하지 않은 젊음을 살고 싶다면, 책 속의 트로이를 한 번 만나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