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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밤
글쓴이
마루야마 겐지 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17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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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루야마 겐지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으며,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근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가 있다. 사진문집 《초정화전草情花傳》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르포 《목걸이를 풀 때》도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에 쓴 글을 재구성한 《분노하라, 일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죽어가는, 그리고 죽고 싶은 한 남자,
마침내 죽기 위해 고향 땅을 찾다”

쉰다섯 살, 고향땅을 찾은 허름한 양복차림의 남자가 털털거리는 시골버스에서 내렸다. 그의 트렁크 맨 밑바닥에는 현금으로 받은 퇴직금 뭉치가 깔려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고의로라도 찾아오지 않았던 고향땅에 다시 걸음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제대로 죽기 위해서였다. 이름 모를 괴한에게 무참히 살해된 여동생, 그 사건에 대한 복수심에 불 타 엉뚱한 타인을 실수로 죽이고 행방불명된 남동생, 연달아 일어난 비극을 못 이겨 극약을 먹고 자살한 어머니…….
일찍이 출세라는 개인적 열망에 가족을 버리고 도시로 올라온 주인공은 극단적으로 엉켜버린 가족사로 인해 몸 바쳐 일한 회사에서 버림받고, 아내에게서도 이별을 통보받는다. 게다가 당뇨성 망막증이라는 실명위기까지 선고받은 그는 ‘그간 해보지 못했던 마음 내키는 대로의 삶’을 살아보다, 완전히 실명에 이르면 미련 없이 목숨을 끊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고향을 찾는다. 그런 그에게 고향에서 만난 온갖 자연과 우연들, 그리고 이름 모를 ‘녀석’과의 조우로 인생 막바지의 그에게 생각지 못한 내적 반전들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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