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주온〉, 〈그루지〉로 전미 1위를 기록한 프로듀서 이치세 다카시게. 그는 장국영 주연의 〈성월동화〉, 송승헌 주연의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등 국적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필모그래피의 소유자인 동시에, 인디펜던트 프로듀서가 돈을 위한 ‘청부’나 ‘하청’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한 사람의 영화인이기도 하다.
『J호러, 할리우드를 쏘다』는 J호러 신드롬의 주인공인 〈링〉의 성공 비화를 비롯하여 저자가 비주류 영화에서 시작하여 할리우드로 진출하기까지의 고군분투한 과정을 담고 있다. 아울러 저자의 최근 근황을 담은 한국어판 후기와 역자의 부산국제영화제 후기도 생생하게 담았다.허울뿐인 작가주의, 대충 속아주는 관객, 경제대국 일본의 내수 시장이 주는 안정감에 젖어 안일한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일본 영화계에 그가 던지는 해답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