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인류는 지구와 우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수많은 상상을 해왔다. 그리고 누군가의 상상은 하나의 이론이 되고, 다시 다른 누군가의 상상으로 인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는 과정들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상상력은 무엇일까? 그건 1905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발칵 흔들어 놓은 젊은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다. 시간도 공간도 모두 상대적이라는 그의 이론은 그때까지의 생각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사람들에게 다른 우주의 모습을 상상하게 했다. 오늘날 E=mc2이라는 유명한 그의 공식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공식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도 없다. 그만큼 물리학은 우리에게 여전히 어렵기만 한 학문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친절하고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을 상대성 이론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역사적인 발전 과정, 유명한 과학자들, 그들이 연구한 개념과 실험, 시간 공간 무게를 다룬 새로운 학설들을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 수 있다. 옆에서 실험을 지켜보고 있는 듯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푸앵카레의 생각 실험부터 속도를 측정하는 실험, 에테르의 존재를 밝히는 실험 등을 설명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그림들로 이해를 돕는다. 수학 공식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기본 계산법과 기초 상식만 있다면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