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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우선한다
글쓴이
셰리 버먼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10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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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셰리 버먼

미국 컬럼비아 대학 소속 바나드(Barnard) 칼리지의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럽 현대사와 사회민주주의에 관해 독창적 시각과 날카로운 분석을 보여 준 그녀의 책『The Social Democratic Moment』(1997)는 미국의 유명 정치학자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그 밖에도 Perspective on Politics, Comparative Politics, World Politics, Foreign Affairs, Dissent, World Policy Journal 등 권위 있는 학술지들에 활발히 기고하면서 미국 정치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는 신생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유럽의 정치적 경험이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근대 이데올로기 간의 투쟁의 역사를 다룬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주제에 대한 책은 많다. 최근에는 ‘역사의 종언’이라는 헤겔적 테마를 불러 들여 이데올로기 사이의 투쟁은 자유주의의 승리로 끝났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국내에서도 뉴라이트 운동이 자유주의의 이름으로 위세를 떨쳤다. 일각에서는 공동체적 자유주의를 선진화 담론의 핵심으로 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역사 종언론’ 내지 ‘자유주의 승리론’을 네오콘의 대표적 이데올로기로 비난해 왔던 개혁 내지 진보 진영에서도 다르지 않다. 자유주의의 중요성을 재발견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보적 자유주의를 일종의 대안 담론으로 내걸고자 하는 시도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진보와 보수 모두 자유주의를 변용해 자신들의 대안으로 삼고자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결론은 매우 다르다. 저자는 근대 이데올로기의 투쟁사를 자유주의의 승리로 보는 것에 명백히 반대한다. 만약 이데올로기 투쟁의 승자를 굳이 따지자면 그것은 사회민주주의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보기에 “사회민주주의란, 정치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내건 적극적 민주주의자들의 비전”이며 그것이 전후 복지국가체제를 이끌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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