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불가능한, 과학 자체의 토대가 와해된 소설,
과학 밖 소설이 가능한가?
과학소설(Science-Fiction)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우리는 아예 과학의 밖으로 나갈 수는 없는 것일까? 과학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과학소설, 혹은 더 정확히 말하면 과학 밖 소설(Fiction Hors-Science)을 쓰는 것이 가능할까? 만일 가능하다면, 이러한 세계는 어떠할 것이며, 이러한 소설은 무엇일 것인가? 이 책, 형『형이상학과 과학 밖 소설』은 전통적인 과학소설의 범위를 한정함으로써 과학소설 바깥의 세계를 상상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유한성 이후』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철학자 퀑탱 메이야수는 이 책에서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소설 「반중력 당구공」과 흄, 포퍼, 칸트에 대한 그의 독해를 바탕으로 “과학 밖 소설”이라는 신조어를 “과학소설”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제시하고, “과학 밖 소설”과 “과학소설”의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