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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시집 오케스트라
글쓴이
박찬순 저
출판사
테오리아
출판일
2017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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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찬순

194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MBC PD, MBC, SBS 외화 번역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가리봉 양꼬치」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결혼 후 연년생 남매의 엄마가 되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다가 번역에 얹혀 겨우 세상으로 나가는 하나의 통로를 찾았다.『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등 몇 권의 역서를 낸 뒤 방송국에서 〈맥가이버〉, 〈미세스 다웃파이어〉 외 천 여 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30년 가까이 빵을 해결해 준 것 이외에도 번역은 두둑한 보너스까지 안겨 주었다. 가슴을 울리거나, 혹은 서늘하게 하는 명대사들을 바구니 가득 주워 담았고, 밤새 입을 맞추었던 영화 속 수많은 인물들과 삶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니 적어도 손해 본 장사는 아닌 듯하다.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한다는 보람에 대학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르치는 즐거움보다 대사의 뉘앙스를 가슴으로 느끼고 배우의 표정에 몰입되어서 그의 체취가 묻어나는 맛깔스런 표현을 찾아낼 때의 즐거움이 가장 크다.

번역한 영화로는 〈아마데우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외 천여 편이 있고, 저서로는 『방송번역작가의 세계』, 『그 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 『아이는 사랑의 손으로 키워라』, 『멍멍 의사선생님』, 『다락방의 등불』,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작가 박찬순이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로 신작을 내놓았다. 『북남시집 오케스트라』는 동명의 소설과 ‘재의 축제’ 두 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표제작 「북남시집 오케스트라」는 북한과 남한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서해의 최북단 섬에서 연주회를 연다는 특이한 설정을 담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갈등을 포함하여 지구상의 모든 불화와 분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야심적인 시도가 인상적이다.
「재의 축제」에서는 어머니와 남편의 죽음 앞에서 애도의 감정을 가지지 않았고 가질 필요도 느끼지 못했던 주인공이 첫사랑의 죽음에 직면하여 애도라는 행위가 가지는 의미에 눈을 뜨고 있다. 주인공의 삶이 그 나름의 애도의 방식은 아니었는지를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문.학은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문학 분야 선정작 시리즈이다. 2016년도부터 시작한 시리즈는 올해 2017년에는 소설 분야 7권, 시 분야 1권 등 총 8권을 시리즈 11~18로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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