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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해자입니다
글쓴이
아카하타신문 편집국 저/홍상현 역
출판사
정한책방
출판일
2017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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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영화[군함도]는 알려주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피해자가 직접 증언하고 일본 언론인들이 발굴한 일본제국주의 침략의 실상!!

“『우리는 가해자입니다』에서는 1894년 청일전쟁부터 이어진 중국의 한반도와 대륙에 대한 침략, 본격적으로 중국대륙을 침략했던 1931년 9·18사변 이후 ‘난징대학살’, ‘731부대’ 만행 등을 포함하여 일본이 한국과 중국, 타이완의 여성들을 ‘성 노예’로 끌고 간 사실,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저지른 일본군들의 만행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이 ‘대동아전쟁’을 통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점을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피해를 당한 이들에 대한 증언을 구체적으로 싣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전쟁하는 나라 만들기
2015년, 전후 70년을 맞아 아베 총리가 발표한 아베 담화는 아시아 주변국을 비롯하여 세계인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 야욕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아시아 주변국에 대해 아베는 교묘히 얼버무리고 진심 어린 사과도, 책임 소재도 피해 갔기 때문이다. 그 후, 일명 평화헌법으로 표상되는 헌법 9조를 개악하여 ‘전쟁하는 나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면서 20세기 초반의 침략 전쟁을 다시금 시작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가을에 아베는 헌법 개정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9조 또한 그 대상이 되어 총리가 자위대 지휘권을 장악하고 자위를 위한 방어만이 아닌 공격 또한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헌법 개정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붙어서 9조 개정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가해자의 입으로 말하는 전쟁의 참혹함
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일본 정부는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일본의 가해 사실을 가해자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삶마저 피폐하게 만들었다.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죽었다. 그 책임자인 일본 천황은 많은 일본인이 전쟁터에서 굶어 죽거나, 원폭으로 인해 죽게 만들었다. 소위 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한 근거에는 일본의 생존권이 깔려 있다. 작은 섬나라 일본은 넓은 영토가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식의 논리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논리는 아베가 추진하는 헌법 개정의 바탕이 되고 있다.
일본의 가해 사실을 고백한 일본인들은 스스로 가해자라고 인정한다. 그들 또한 피해자였으나, 그보다는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20세기 초반에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던 참혹한 상황이 다시금 재현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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