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천문학자가 성경 주석을 써야 하는가?
대부분의 주석가가 천문학 소양을 갖추지는 않기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천문학적 암시를 지나쳐 버리거나, 과학적인 해석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언급된 천문학적 암시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 이들의 의미를 완전하게 설명하려면 천문학적 관점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천문학은 옛날 족장이나 선지자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같은 태양과 달, 별과 행성이 아브라함과 모세, 다윗과 이사야를 비췄기 때문이다. 그들과 같은 관점으로 보려 하면, 천체에 대한 그들의 자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성경과 천문학』은 창조론이 과학적이라고 옹호하거나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는 거리낌 없이 자신의 신앙에 대해 차분하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성경과 천문학』은 과학과 종교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신앙인이나 첨단과학만을 신봉하는 무신론자에게 진지하고 공정한 고민을 하게 하는 힘이 있다.
『성경과 천문학』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부분에서는 히브리 민족과 천문학에 관해서 설명한다. 구약 성서에 나온 천문학적 언급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한편 고대 바빌론 시대 천문학과 점성술에 관한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성경과 천문학』 두 번째 부분에서는 4000년보다 더 오래 전에 만들어진 별자리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성경에서 전하는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논리적으로 파헤친다. 세 번째 부분에서 몬더는 하루, 일주일 등의 시간 개념을 성경에 기대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성경과 천문학』 네 번째 부분에서는 성경에 나온 천문학적 기적 이야기들을 저자의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여호수아 시대에 해가 멈춘 시간, 해 그림자가 거꾸로 옮겨진 사건, 베들레헴에 나타난 별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설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