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자기만의 방 (한글판) 108
글쓴이
버지니아 울프 저
출판사
더클래식
출판일
2017년 8월 2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버지니아 울프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당시 다른 지식인들과 달리 여성들의 적극적인 예술 활동 참여, 동성애자들의 권리, 전쟁 반대 등 빅토리아시대의 관행과 가치관을 공공연히 거부하며 자유롭고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어머니의 사망 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사망 이후 울프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 평생에 걸쳐 수차례 정신 질환을 앓았다. 1905년부터 문예 비평을 썼고, 1907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에 서평을 싣기 시작하면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파도』 등 20세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과 『일반 독자』 같은 뛰어난 문예 평론, 서평 등을 발표하여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소설가로서 울프는 내면 의식의 흐름을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면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한 삶과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1970년대 이후 「자기만의 방」과 「3기니」가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 울프는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며 다작을 남긴 야심 있는 작가였다. 그녀의 픽션들은 플롯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더욱 초점을 맞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 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파도』,『현대소설론』 등과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과 속편 『3기니』 등이 있다. 1927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등대로』를 발표하며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올랜도』, 『파도』, 『세월』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쳐 왔던 울프는 1941년 독일의 영국 침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문을 연 수필집!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 _버지니아 울프

이 책은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수필집으로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고찰하며 여성 작가들을 문학 비평 안으로 처음으로 끌어들였다.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과감하게 여성을 담론화했고,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인습과 통제 때문에 문학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유의 문을 열 열쇠인 ‘돈’과 ‘자기만의 방’을 찾으면 미래에 여성 셰익스피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한다.

인습과 권위를 벋어난 글쓰기
《자기만의 방》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여성 교육 기관인 거턴대학과 뉴넘대학에서 ‘여성과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한 권의 에세이로 발전시킨 것이다. 강연 형식을 그대로 가져와 사고의 궤적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은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불특정한 화자 ‘나’라는 존재의 설정과 함께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남성 중심 문학이 갖고 있던 작가와 독자라는 이분법적 틀을 깨고, 독자와 작가가 같은 시선에서 화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인습적이고 권위적인 글쓰기 방식을 벗어나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가 스스로 사유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가 듣고자 한 것은 여성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기만의 방이 그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여러분은 묻겠지요”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은, ‘여성과 소설’이라는 주제에 대해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기대와는 다른 관점, 즉 여성의 관점에서 강연이 전개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 인식
20세기 초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페미니스트였던 버지니아 울프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울프는 페미니스트로 자임한 적이 없었다. 참정권으로 대표되는 당시의 급진적 페미니스트 운동의 물결 안에 그녀가 존재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울프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권리를 되찾고 남성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서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남녀평등을 요구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주목했다.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로서의 여성이 “굳게 잠긴 문 밖에 서 있는 불쾌함”을 느낀다면, 굳게 잠긴 문 안에 갇힌 남성은 더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사회적으로 굳어진 성의 차이, 즉 젠더로서의 성을 인식하는 울프의 선구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