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섬, 그리고 연평도
카메라보다 더 카메라 같은 사람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신미식이 찍고, 답사와 여행에 관한 글을 끊임없이 써온 김환기 작가가 쓴 NLL 사진기행집이다. 한반도의 화약고가 되어버린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 인근의 서해 5도와 이웃 섬들을 돌며 이 섬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생생하게 기록했다. 또 이 섬들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교롭게도 책의 저자들이 연평도를 다녀오고 두 달 뒤에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나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책은 최전방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김포를 비롯해 NLL 인근의 섬들(강화도, 석모도, 교동도, 말도, 우도, 연평도, 백령도)과 그곳을 지키는 해병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평도 포격사건 두 달 전의 아름다운 연평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다르게 다가온다. 책은 여러 섬들의 모습을 담은 큼지막하고 컬러풀한 사진과 평소 사람달의 관심없이 덩그러니 놓여있던 섬들의 이야기를 구성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