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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하일브론의 케트헨
글쓴이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저
출판사
지만지드라마
출판일
2017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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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독일의 극작가·소설가. 프랑크푸르트 안데어오데르 출생. 포츠담 근위연대에 들어가 소위로 진급하였으나, 1799년 인생의 행복과 진실을 자기 내면의 문제로서 추구하는 길을 선택해 군을 떠났다. 고향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 칸트철학에서 절대적 인식의 불가능을 간파하고 충격을 받아 파리 여행을 했다. 그러나 대도시 생활을 혐오하고 스위스에서 자연 속의 농부가 되려 했다.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약혼자와의 관계를 끊고, 고독한 창작활동에 들어갔다.(1802) 야심작인 비극 『로베르트 지스카르트』를 완성하지 못하였으나 프로이센 관공서에서 일하며 창작의욕을 되찾았다. 프로이센이 나폴레옹에게 굴복하자 프랑스군에 체포되었으나 창작을 계속해 1807년 희극 『암피트리온』을 간행하였다. 석방된 뒤 드레스덴으로 옮겨 아담 뮐러와 월간지 『푀부스』를 창간 비극 『펜테질리아』(1808)를 비롯한 희곡과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희극 『깨어진 항아리』(1811)의 초연이 실패하여 연출을 맡았던 괴테와 다투었으며 나폴레옹에 대한 증오로 애국적 시, 희곡을 써 베를린을 무대로 활동을 전개하였다. 낭만파 문인과 사귀며 [베를린 석간신문]을 발행, 단편과 에세이 『인형극』 등을 게재하였다. 희곡 『프리드리히 폰 홈부르크 왕자』(1810)를 왕실에 바치고, 『미하엘 콜하스』(1810)를 비롯한 8편이 수록된 『단편소설집』(2권, 1810∼11)을 출판하였다. 그는 독일 작가로서는 보기 드물게 비극과 희극 양면에서 재능을 발휘, 인간 인식능력의 부재와 그에 바탕을 둔 격렬한 갈등을 그려 이것을 자아의 깊은 곳에 있는 절대적 ‘감정’으로 극복하고 다른 사람이나 바깥세계와의 신뢰관계를 회복하려 하였다. 오늘날 그는 실존주의문학의 선구 또는 20세기 문학의 원류로서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희곡
하일브론의 대장장이 테오발트의 고발로 비밀재판이 열린다. 딸 케트헨이 폼 슈트랄 백작을 처음 본 바로 그 순간부터 그를 신 받들듯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혼사가 막힌 이 처녀는 부친의 명은 거절하면서도 슈트랄 백작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이다. 테오발트는 이것이 바로 불순한 마술의 결과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느냐며 재판관들에게 슈트랄 백작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다. 하지만 슈트랄 백작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케트헨이 자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케트헨만이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텐데, 그녀는 슈트랄 백작을 자신의 신이라 명명할 뿐 다른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부친에게 이끌려 수녀원으로 향하던 케트헨은 우연히 슈트랄 백작을 공격하려는 라인 백의 작전 계획을 손에 넣게 된다. 케트헨 덕분에 몇 차례의 위기를 넘긴 슈트랄 백작은 우연히 숲속에서 잠든 케트헨을 발견하고 그녀의 잠꼬대를 듣게 된다. 이로써 비로소 그간의 의문이 모두 풀린다. 케트헨이 왜 그토록 슈트랄 백작을 따랐는지, 그 납득할 수 없는 끌림의 정체가 공개된다.
클라이스트의 작품 가운데 <<펜테질레아>>와 쌍을 이루는 작품이다. 펜테질레아가 극단적 광기를 품은 여성이라면 이 작품 속 케트헨은 절대선이자 성녀다. 그런데도 클라이스트는 두 작품의 본질이 실은 하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설한다. ‘광적인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펜테질레아의 야만성과 케트헨의 성스러움은 ‘광적인 사랑’의 양면이었던 것이다. 펜테질레아가 야만성으로 괴테를 비롯한 동시대 작가들에게 강력한 비판을 산 반면 이 작품은 대중의 호응을 얻어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 “클라이스트의 다른 어떤 작품도 19세기에 <케트헨>처럼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수용된 작품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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